100대 명산 마이산 암 마이봉 등산후기

한국의명산-100대명산
2019. 4. 12. 18:45

마이산 암 마이봉 등산 후기입니다.

거리상 관광 및 등산을 계획하니 시간상 가위박물관-마이산 최단코스로 암 마이봉 등산을 했습니다.
암 마이봉을 하산하면서 천왕재에서 마이산의 유서깊은 은수사를 탐방한 후 기이한 탑이 많은 탑사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와서 출발점으로 가는 코스입니다.

등산 코스는 아래 지도처럼 북부주차장-사양제-가위박물관-천왕재-암 마이봉-천왕재-은수사-탑사-은수사-천왕재-가위박물관-사양제-북부주차장 으로 원점 회귀하는 코스입니다.

총거리 6Km정도의 짧은 코스이지만 암마이봉 오르는 길은 급 경사로이기 때문에 체력 안배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이산

북부 주차장에서 가위 박물관까지는 경사도가 없는 평지 산책코스로 생각해도 되는 길이며 또 평일에는 가위박물관 까지도 차량진입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항상 가능한지는 사전에 알아 봐야 할 일입니다.

가위박뭉관에서 암 마이봉을 오른다면 아주 간단히 등산을 할 수있습니다.

가위박물관 뒤편에 등산로가 잘 보입니다.

바로 나무계단을 지나면 만나는 아름다운 숲길이 일품이며 산행이라기 보다 아름다운 숲길을 걷는 기가막히는 산책로입니다.

짧은 단풍나무 흙길이 끝나면 엄청스런 나무계단이 천왕재까지 계속되는데 크게 심한 경사도는 아니며 경관이 워낙 좋아서 힘 들지 않게 오를수가 있습니다.

몇년전 남부 주차장에서 탑사를거쳐 능선따라 고금당으로 하산한 경험이 있는데 그 거리에 비하면 절반에 절반 밖에 안되는 쉬운 거리입니다.

계단 중간에있는 쉼터에서 숨 돌리며 내려다보는 계단길과 수풀이 정말로 멋집니다.

풍광을 감상하며 계단길을 걷다보면 땀이 좀 날까 말까 할때쯤 천왕재에 도착합니다.

천왕재를 넘어서 은수사와 탑사를 관광 한 후 다시 올라와서 암 마이봉으로 가는 코스를 택해도 무방 할 것입니다.
필사는 암 마이봉 부터 먼저 올랐다가 하산 하면서 은수사와 탑사를 관광 했습니다.

은수사를 지나서 조금더 내려가면 탑사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입장료를 징수하는 매표소가있는데 괜히 기분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유서깊은 은수사는 입장료를 받지 않습니다.

마이산 암마이봉 등산지도

탑사 까지 가거나 말거나 자유지만 여기까지 왔다면 입장료 때문에 돌아갈 수는 없을것입니다.

천왕재에서 곧바로 암마이봉으로 오른다면 마이산의 우뚝선 산을 생각해 보면 경사도를 짐작 할것입니다.

마이산을 바라보면 산인지 바위인지 모르게 우뚝 솟았는데 실제로 올라보면 경사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최고 경사도가 80도까지 되는 경사로를 경험하는 것은 상당히 짜릿하기도 하는데 그리 멀진 않지만 이런 계단길이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계단길 중간에 바위 경사길로서 위험 할 수도있지만 전 구간 튼튼한 안전 펜스가 설치되어있기 때문에 팔 힘이 좀 있다면 상당히 유리하게 재미있는 등산을 체험 할 수있겠습니다.

힘들다고 하지만 1Km도 안되는 거리이기 때문에 빡신 산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등산 초심자나 체력이 약한분이라면 함부로 오버페이스하면 마지막에 오르지 못 할 수도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50M남겨두고 하산 하는 사람도 봤기 때문에 급 경사로의 산에서는 끝까지 체력 안배는 필수이지요..

암마이봉을 오르면서 마주보는 숫마이봉도 정말 멋지고 재미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산이 나란이 히안하게 생겼는지 자연이란 정말 경이롭습니다.

이 산의 표면을 자세히 보면 큰 레미콘이 아주 거친 씨멘트 콘크리트를 마구 쏟아부어 만든 콘크리트 봉오리라고 보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정말 마이산 너는 산이냐? 바위냐? 콘크리트 덩어리냐?하고 물어 봐야 합니다.

그런데도 놀랍게도 이 히안한 돌무더기 봉오리에 흙도있고 거기에 나무도 자라는게 정말 신기합니다.

약5년전 봄에 한번 와본후 반해서 따뜻한 봄날 다시 온 이 마이산은 정말 실망 시키지 않습니다.

특별히 은수사의 웅장한 북은 탐방객이 칠 수있습니다.

한국인 가슴에서 울리는 큰 북소리입니다.

은수사 북소리 정말 멋집니다.

은수사 북소리를 들으며 은수사를 참배하고 내친김에 탑사까지 내려갔다 다시 천왕재로 올라와서 가위 박물관까지 등산을 마치고 부산까지 해지기전에 무사히 돌아왓습니다.

가위 박물관에서 암 마이봉 등산 코스는 시간이나 거리 등을 기록한다는 것은 무의미 할 정도로 간단한 산행입니다.

마이산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