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명산 칠갑산 등산후기
- 한국의명산-100대명산
- 2020. 9. 12. 05:03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 블랙야크 명산100 도전단 인증산 칠갑산.
칠갑산은 충청남도 7 명산 덕숭산,계룡산,대둔산,서대산,천태산,민주지산,칠갑산으로 다른 6좌에 비해서 크고 높지는 않지만 산에 서린 이야기나 많은 역사적인 사실이 서려있는 대표적인 충청도 명산 입니다.
호서정맥의 복잡한 흐름이 충청도를 지나며 광덕산을 지나고 서해로 빠지기 전에 칠갑지맥으로 떨어지는 산입니다.
산행 루트는 아래 지도처럼 대표적인 등산로가 9개 있습니다.
산이 높지 않고 토산이기 때문에 대체로 무난하며 등산 난이도는 개인적으로 "하"로 봅니다.
칠갑산 등산로 정리
1.산장로- 3Km 등산 예상 시간 1시간, 하산 예상 시간 50분.
2.사찰로- 3Km 등산 예상 시간 1시간20분, 하산 예상 시간 1시간 20분.
3,칠갑로-3.8Km 등산 예상 시간 2시간, 하산 예상 시간 1시간 20분.
4.휴양로- 6.5Km 등산 예상 시간 3시간40분, 하산 예상 시간 2시간 40분.
5.지천로- 3.9Km 등산 예상 시간 2시간20분, 하산 예상 시간 1시간 40분.
6.장곡로- 5Km 등산 예상 시간 3시간20분, 하산 예상 시간 2시간 .
7.천장로- 3.7Km 등산 예상 시간 1시간30분, 하산 예상 시간 1시간 10분.
8.천장로-출렁다리- 4.1Km 등산 예상 시간 1시간20분?, 하산 예상 시간 1시간 20분?.
칠갑산 최단코스
9.도림로- 2Km 등산 예상 시간 1시간10분, 하산 예상 시간 50분.
도림사지를 탐방하며 부근 등산로의 꽃무릇도 감상 할 겸 도림로 계곡으로 등산했습니다.
도림계곡은 한 여름 칠갑산 계곡 피서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요.
칠갑산 최단코스 도림로 도림사지를 경유 정상 밟고 원점 회귀하는 아주 간단한 산행을 했습니다.
태풍이 불고 난 후 온통 시야가 안개로 덮혀서 산행 경관은 하나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정상에서 오래 머물 필요도 없었습니다.
명산 답게 평일인데도 정상의 여러개 평상에는 산인들이 꽉 차서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정상도착 시간이 점심시간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산악회가 올 스톱 한 관계상 100대 명산 중에서 편한 산인 칠갑산은 특히 혼산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정상 내려오며 일부러 나를 찾아 온 이 지역 문화 해설사 분과의 깊은 대화 중에 그 분의 높은 지식 때문에 이 지역 역사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특히 좋았습니다..
칠갑산(七甲山)은 행정구역상 충청남도 청양군에 있는 산으로서 1973년 3월 6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등산로에 지천인 꽃무릇이 가끔 한 송이씩 피긴 했는데 다음주일이면 볼 만 하게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림로 입구 멋진 폭포수입니다.
바로 위에 인공 연못입니다.
물봉숭아 흐드러지게 핀 계곡을 오르면 도림사지가 나옵니다.
하필 사전 정보 부족으로 해체된 도림사지 삼층석탑을 보게 됩니다.
일럴줄 알았으면 이 등산로를 택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대신 이 등산로가 스펀치처럼 푹신하고 또 호젓해서 좋긴 했습니다.
고찰 도림사지의 늦여름 쓸쓸한 풍경입니다.
고려시대 찬란했던 불교 유적인 이곳이 조선시대 까지도 유지 된것으로 알려 지는데 언제 이렇게 완전히 요사채들이 사라진 것인지는 모릅니다.
칠갑산은 역사적으로는 백제가 이 산을 사비성 정북방의 진산(鎭山)으로 여기며 제천의식을 행한 곳입니다.
그 때는 산 이름을 만물생성의 7대 근원인 七자와 싹이 난다는 뜻과 시작이라는 뜻의 甲자로 생명의 시원(始源)이란 뜻이 내포된 七甲山이라 높이 부른 산입니다.
우치 상으로는 충청남도의 중앙 부근에 자리잡고 있으며 산 동쪽의 두솔성지(자비성), 도림사지, 남쪽의 금강사지,천장대, 남서쪽의 정혜사, 서쪽의 장곡사,등의 백제를 상기할 수있는 사적지가 산재 해 있씁니다.
특히 청양 도림사지 삼층석탑(靑陽 道林寺址 三層石塔)은 고려시대 만들어진 고탑입니다.
1973년 12월 24일 충청남도의 유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예는 산새 소리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름만 잔뜩 끼어서 경치도 못보고 정상을 한참 서성입니다.
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던 날 칠갑산 어린 새색시처럼 예쁜 산 메뚜기 한마리가 정상 난간에 앉아있네요.
칠갑산 산마루에서 찍을게 없어서 매뚜기 사진 한장 찍습니다.^^
칠갑산 도림로 등산 들머리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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