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9봉 운문산 등산후기
- 부산-경남근교산행/영알9봉
- 2021. 1. 31. 11:46
영남알프스 9봉 운문산(雲門山) 등산 후기.
운문산(雲門山)은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과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에 접해 있는 경상남-북도 경계를 이루는 산입니다.
해발 높이 1,195.1m로서 충분한 체력이 있다면 부근 가지산과 연계하는 산행 코스에 있는 산입니다.
사실 운문산은 내륙 오지에 위치한 산으로서 많은 등산로가 있지만 최단 코스로 분류 할 만한 등산 코스는 딱히 없습니다.
어느 등산로를 선택 하드라도 편도 4km이상의 거리를 보여주는 만만한 산은 아닙니다.
체력 안배 없이 마구잡이로 오르면 안되는 산이며 실제로 봄철이나 여름철에는 탈진하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분을 보기도 하는 곳입니다.
2021년 1월 영남알프스 9봉 완등 프로그램을 도전하면서 7번째로 산행 기록을 남깁니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등산코스인 석불사 코스로 올랐습니다.
편도 약 5Km코스입니다.
하늘 아래 상운암도 운치가 있어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상운암 때문에 이 코스를 택한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운문산은 가을에 가면 물좋고 골 깊은 자연의 오지를 경험해서 좋지만 이번엔 계획 때문에 잘 가지 않는 겨울 산행을 했습니다.
겨울 산행이라면 설산의 재미도 있는데 올 겨울엔 경상남도에 눈이 씨가 말라서 잔설 조차도 없는 산행을 했습니다.
토요일 부산에서 꽤 일찍 나섰는데 석골사 입구 주차장엔 이미 만차입니다.
요새 영알 9봉 산은 평일 휴일 상관없이 언제 어느 산을 가거나 붐비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천천이 채비를 갖추고 석골사를 경유해서 참배도 한 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주차 공간이 부족한 나머지 길가 옹색한 곳에 아주 위험한 주차를 한 분도 눈에 뜨입니다.
아직은 얼어 붙어서 땅이 견고 하지만 앞으로 봄철 해빙기에는 길가에 주차 할 때는 정말 조심 해야 합니다.
노파심에서 잔소리 비숫한것 좀 하면서 ...
오늘 산행은 왕복 약 10Km 거리입니다.
해발 1000고지 이상의 산은 거리에 상관없이 조바심 가지고 덤벙대거나 페이스 오버하면 고생 할 수도 있습니다.
언제나처럼 식수와 당 부족을 염두에 두고 채비를 점검하며 가장 안전한 속도로 천천이 걷습니다.
입구에서는 산객들이 마주치는 빈도가 많아서 일단은 마스크도 착용합니다.
마스크 이것 사실 힘듭니다.!
1km정도 지나서는 산객들도 뜸하고 힘들기도 해서 벗어 버립니다.
가끔 산객을 마주치고 교행하는 경우에는 길 옆으로 약간 돌아서서 지나가기를 기다린 후 산행 합니다.
아래는 운문산 등산로 안내도입니다.
운문산은 체력에 따라서 여러 경로 중 적당한 코스를 선택해서 그날 시간 계획을 세우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문산을 올라보면 아래 붉은 줄로 표된 코스가 가장 편하고 많이 다녀서 길도 좋습니다.
다만 여름철에 비가 많이 올 때는 개울을 경유하는 코스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큰 산 개울은 수량이 변화하는 속도가 무섭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만나는 비로암 폭포는 수량이 좋을때는 장관을 이루지요.
이번 산행때는 하얀 얼음 폭포가 볼만 했습니다.
운문산 등산데이터
운문산 산행일시:2021,1월30일
등산소요칼로리:1,516 kcal 이동거리:10.87 km 소요시간:05:53:18 이동시간:05:37:17
평균속도:1.80 km⁄h 최고속도:16.30 km⁄h 최고고도:1222.00 m 최저고도:222.00 m
경험치:1,421 M
운문산 등산난이도:중
운문산 석골사 주차장 출발 석골사,상운암 경유 원점회귀한 등산 중 담은 사진 스케치입니다.
아래는 산행을 하면서 담아온 사진입니다.
등산 초입의 석골사입니다.
석골사(石骨寺)는 삼국시대인 560년(진흥왕 12년)에 운문산 일출봉(일명 함화산)에서 비허선사(備虛禪師)가 창건한 고찰입니다.
석골사라는 명칭 외에 석굴사(石窟寺), 노전사(老殿寺), 석동사(石洞寺)라고 불렸답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석골사(石骨寺))
한 때 대찰이었든 적도 있었다는데 역사속의 많은 우여 곡절에 의해서 지금은 다시 일어나는 사찰입니다.일견 석골사는 풍치가 있고 아담하며 운문산 등산로 들머리에서 수 많은 등객들의 길을 밝히는듯 해 봅입니다.
석골사를 지나고 만나는 이정표입니다.
석골사 가지 걸어 온 거리를 생각 할 때 운문산 까지 전체 거리는 약 5Km로 보면 될것 같습니다.
등산로 입구를 지나서 본격적인 등산에서 보는 한적한 겨울 등산로의 풍경입니다.
약한 깔딱 고개를 지나고 억산을 배경으로 인증사진 한장 담았습니다.
입구의 석골사 라는 사찰 이름처럼 석골(石骨)이 대단합니다.
이 골짜기의 큰 물길 비로암폭포입니다.
숲속에 비친 얼어붙은 비로암폭포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계곡 개울이 완전히 얼어붙어 빙곡입니다.
개울 길이 상당히 위험합니다.
운문산 상운암 입구입니다.
우측은 상운암 좌측은 운문산입니다.
상운암의 조그만 본전입니다.
아마도 이렇게 작은 큰법당은 이곳 말고는 없을 것입니다.
상운암 요사채에서 올라오는 연기가 영하의 날씨에 얼어 붙어 금방 흐트러 지지도 않고 나무 가지처럼 뻗어 납니다.
상운암 마당에 있는 한반도 바위입니다.
낙동정맥이 뚜렷합니다.
상운암에서 바라보는 가지산입니다.
상운암 지나서 운문산 가는 마지막 쉼터입니다.
운문산 정상을 바라봅니다.
힘들게 올라 왔는데 인증 사진은 한장 남깁니다.
언제나 승리를 위해서 !
운문산의 대단한 석골입니다.
사실 운문산은 호거산이라고도 합니다.
호랑이가 사는 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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