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마애여래입상-양산가산리 마애여래입상
- 명찰-고찰-고성-역사
- 2018. 10. 12. 10:10
금정산의 마애여래입상(架山里 磨崖如來立像)
금정산을 등산하는 분들이 대부분 지나치기 쉬운 오래된 암각화가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양산 가산리 마애여래입상(梁山 架山里 磨崖如來立像)입니다.
부산의 금정산이고 동래 범어사 뒤편이지만 행정구역 위치는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가산리 산 3-2 입니다.
언듯 금정산이 부산인줄 알지만 경남 양산시의 지역도 포함되고 있으며 이 선각불상 위치는 경남 양산시에 속하는 지역입니다.
산행로로 말하면 장군봉에서 고당봉으로 가는 능선 중간쯤 오른편 길아래 큰 바위 계곡의 암벽면에 새겨진 선각화입니다.
주변에 어떤 시설물도 없지만 종교적인 행사를 위해 평지를 다듬고 간소한 제단이 마련된것이 전부입니다.
누가 어떻게 관리하는지는 모르지만 주변환경은 깨끗이 정돈된 모습입니다.
양산 가산리 마애여래입상(梁山 架山里 磨崖如來立像)은 1972년 2월 12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되어있습니다.
이 거대한 마애 불상은 범어사로 부터는 고당봉가는 길 중간쯤에서 북쪽으로 샛길로 가면 금정산 화강암 절벽에 있는것입니다.
이 마애불은 높이 12m, 폭 2,5m인 거대한 여래입상입니다.
마애불의 주변에는 언제 축조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축대가 그대로 남아 있고 토기 조각들도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서 옛날 어느시절에는 이 근처에 절의 요사채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 할 수있습니다.
수직의 큰 암벽에 새겨진 선각 불상은 세월에 의해서 많이 마멸되고 균열도 많아서 좀 흐미 하긴해도 사진 처럼 분명히 알 수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머리에는 관을 쓴것으로 보이고 눈 모양은 약간 치켜 올린 형태이며 시선은 아래로 둔듯합니다.
큰 코이며 다문 입이고 귀는 커서 어깨까지 내려오는 모습입니다.
여래입상이긴 해도 우리나라 토속화의 어느 신장 같은 분위기도 약간 풍기는 모습입니다.
아쉽게도 손이나 옷자락의 형태는 분간하기가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의 해석을 보면 전체적인 조형상 분위기를 보면 통일신라 말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가산리 산 3-2 이지만 보통 산인들은 금정산 마애불로 부르곤 합니다.
위치를 찾는데 도움되는 좌표는 북위 35° 17′ 18.91″ 동경 129° 2′ 2.78″입니다.
마애여래입상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아주 정겹습니다.
그래도 누군가가 힙들여 보수하고 관리하고있다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이곳에 요 사채가 있었다고 짐작되는 석축입니다.
석축위에 이름모를 가을 야생화가 예쁘게 피어있군요.
장군봉에서 고당봉 도는 고당봉에서 장군봉쪽으로 가다보면 능선중간쯤에 이 적은 아내표식이있습니다.신경쓰지 않고 가면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솔밭길도 운치가있고 등산로도 잠시 평탄한 곳입니다.
가산리마애여래입상 가는 길가에서 보는 구절초 꽃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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