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 칠보산(七寶山)(블야) 가을 등산 후기

한국의명산-100대명산
2020. 11. 1. 18:02

블랙야크 100대 명산 챌린지 괴산 칠보산 등산후기

100대 명산(블야) 도전 인증산 칠보산(七寶山)은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에 있는 산입니다.
계곡이 유명한 쌍곡 구곡을 내포하며 맞은편에 군자산을 두고 있습니다.

한자로 七寶山이며 글자 그대로 일곱 개의 봉오리가 보석처럼 빛나는 산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산 이름이라고 합니다.

오래전에는 칠봉산이었다고 하니까 더 디테일 한 산 이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칠보산이 유명한 것은 쌍곡과 각연사와 통일대사탑비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각연사는 칠보산 각연사가 아니며 보배산 개산사입니다.

칠보산 등산 코스는 일반적으로 떡바위 쌍곡 계곡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만, 최근 혼산족이 많아지면서 간편 최단 거리로 원점 회귀하는 각연사 코스가 각광받는 등산로가 되고 있습니다.

본인도 각연사 코스로 등산한 칠보산 후기를 남깁니다.

참고로 전국에 칠보산(七寶山) 산명은 많은데 특히 잘 알려진 칠보산입니다.

칠보산 (경기도) (높이 238m)은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산.

칠보산 (전라북도) (높이 469m)은 전라북도 정읍시에 있는 산.

칠보산 (충청북도) (높이 778m)은 충청북도 괴산군에 있는 산.

칠보산 (경상북도) (높이 810m)은 경상북도 영덕군에 있는 산.

칠보산 (함경북도) (높이 894m)은 함경북도 명천군에 있는 산.

괴산 칠보산(七寶山) 등산개요.

각연사 일주문 주차장-각연사-청석재/활목재 갈림길-청석재-칠보산정상-활목재-통일대사탑비-청석재/활목재 갈림길-각연사경내-주차장

칠보산 등산 데이터

등산소요칼로리 863 kcal ,이동거리(각연사참배 포함) 6.82 km, 소요시간 03:8:08, 이동시간 02:30:43,
평균속도 2.00 km⁄h,최고속도10.40 km⁄h 최고고도 778.00 m, 최저고도 307.00 m, 경험치 778 M

총 거리 약 6km 휴식 및 포토타임 경관감상 포함 2시간 30분.

등산 총평

각연사 코스는 칠보산 최단 코스이며 만약 환형 등로를 택하지 않고 청석재로 올라서 다시 청석재로 하산하고 각연사 참배하지 않고 바로 원점회귀한다면 왕복 5Km 정도 밖에 안 되는 짧은 코스입니다.

유서 깊은 각연사와 명물 통일대사탑비등 관람하며 천천이 다녀도 동네 뒷산 트레킹 하는 정도의 등산 코스입니다.

굳이 등산 난이도를 말 한다면 하-하입니다.

칠보산 교통
네비 각연사 , 일주문 을 들어서면 개울을 사이에 두고 양쪽 두 곳에 주차장이 있으며 무료입니다.
여기까지 포장 도로가 잘 되어있으며 일부 구간 잠시 차량 두대 교행에 어려울 수도 있으나 관광 및 산악회 대형 버스도 들어오는 길입니다.

주차장에는 화장실이 있어서 화장실 때문에 경내에 들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보배산 각연사 일주 문입니다.

뒤로 보이는 공터가 주차장입니다.
아래 지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주차장에서 각연사 까지는 약 300m로 운치가 뛰어난 평지 도로입니다.
등산로는 각연사 앞을 지나치지만 필자는 들 머리에 사찰이 있을 경우 반드시 들려서 참배를 한 후 등산을 하기 때문에 이번 산행도 예외 없이 약식 참배를 한 후 등산 했으며 하산 길에는 천천히 경내를 둘러보며 시간을 충분히 할애했습니다.

각연사는

때마침 가을 단풍이 절정으로 기막힌 타이밍에 찾은 것입니다.
사찰 주위가 온통 불타는 듯 아름답습니다.

잠시 각연사(覺淵寺)를 알아보면 행정 구역 위치는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이며 종단 소속은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사찰입니다.

개산 창건은 신라 법흥왕 때 유일대사(有一大師)라고 전해지고는 있습니다.
특히 통일대사탑비는 국내 몇 안 되는 원형 보존이 그대로인 중요 문화재입니다.

각연사 소장 문화재

괴산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 보물 제433호

괴산 각연사 통일대사탑비- 보물 제1295호

괴산 각연사 통일대사탑- 보물 제1370호

괴산 각연사 비로전- 충청북도 시도유형문화재 제125호

괴산 각연사 대웅전- 충청북도 시도유형문화재 제126호

괴산 각연사 석조귀부- 충청북도 시도유형문화재 제212호

사진과 함께 보는 등산 스케치
주차장을 출발해서 운치 있는 단풍 도로를 따라서 약 300m 각연사를 향해 걷습니다.

각연사가 보이며 각연사 앞에서 사찰로 들어갈 수도 있고 그냥 지나가는 길도 보입니다.

각연사 끝에서 보면 칠보산 가는 방향으로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곳부터는 등산로가 좁은 오솔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오솔길을 가다 보면 지도상 삼거리가 나타납니다.

이정표는 잘 되어있고 정확합니다.

모바일 앱을 켜고 보면 어떤 산은 많이 틀린 경우도 있는데 칠보산 각연사 코스는 거의 1~2m도 어긋나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곳 갈림길에서 우측 청석재 방향으로 등산 하든 좌측 통일대사탑비 방향 즉 활목재 방향으로 등산 하든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거리는 약간 차이가 나지만 무시할 정도이지만 경사도는 좌측 활목재 방향이 개인적으로 조금 더 심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본격적인 등산은 여기서 부터 청석재 방향으로 진입 합니다.
단풍이 환상적이고 발 아래 낙옆은 방금 떨어진 듯 싱싱하며 바스락거리는 단풍잎 밟히는 소리도 좋습니다.
기분좋게 인증사진 한장 남깁니다.

단풍 숲 속을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걷습니다.
적당한 계단 길 도 있고 약간의 흙길에 경사로도 있는 아주 멋진 등산로입니다.

청석재에 도착했습니다.
저쪽 너머에서 올라오는 분들과 조우도 합니다.
위에서 어떤 분이 사진을 한 장 찍어 주네요..

청석재 이정표를 보니까 각연사에서 여기까지 1.7km 거리를 등산했군요. 앞으로 정상까지는 0.6km 남았다고 되어 있네요. 정확해서 좋긴 하지만 0.1km 거리는 산행 때 무시해도 되는 거리 아니겠습니까..

금방 칠보산 정상 778m에 도착했습니다.
산우님들이 여느 정상처럼 특별한 포즈로 인증 사진 찍는다고 소란스럽습니다.

정상에서 약간 휴식한 후 경치감상도 좀 한 후 곧바로 활목재 방향 계단 길로 하산합니다.
짧지만 거의 직벽에 가까운 계단입니다.

계단길을 내려와서 너른 바위 쉼터에 서있는 고사목에서 사진 한 장 남깁니다.
칠보산은 그리 큰 산도 아닌데 고사목이 더러 있습니다.
아마도 과거에는 울창한 삼림이 경장 했나 봅니다. 그런데 언젠가 큰 산불이 나서 많은 삼림이 불 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고사목이 서 있는 바위가 물결처럼 흐른 흔적이 있네요.

활목재에 도착했습니다.

칠보산은 작은 봉오리마다 모나지 않고 둥그스레 한 바위들이 많습니다.
의자처럼 부드러운 바위에 앉아서 추억 사진 한 장 남깁니다.

활목재를 뒤로하고 잠시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산속에서 심상찮게 생긴 거대한 석비를 만나게 됩니다. 괴산 각연사 통일대사탑비(槐山覺淵寺通一大師塔碑)입니다.

거북 좌대석의 머리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인상이 아니지요.

괴산 각연사 통일대사탑비(槐山覺淵寺通一大師塔碑)는 각연사 뒤편 계곡에 있는 고려 시대의 비석입니다. 1999년 6월 28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295호로 지정된 것입니다.

이 괴산 각연사통일대사탑비는 국내 몇 안 되는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는 비석입니다.

재료는 화강암이며 귀부와 비신, 이수 등의 양식이 신라 하대로 부터 고려 초기에 걸친 수법을 잘 보여주는 고려 초기의 석비라고 합니다.

위키 백과에서 기술된 내용
각연사는 구전에 의하면 신라 법흥왕(514-519) 때 유일대사가 세웠다고 하나, 조선 영조 44년(1768)에 기술된 《각연사대웅전탑상량문》에 의하면 고려 태조부터 광종 연간(918-975)에 통일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비로전 대들보에서 발견된 묵서에는 고려 혜종(944-945) 연간에 중수된 기록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