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로타리-마안산(대포산) 동래성 북문 감성 트레킹
- 부산근교-길걷기-나들이
- 2018. 11. 16. 10:32
가을 단풍이 한창인 동래성 마안산 트레킹 후기입니다.
코스는 #안락로타리-#충렬사 출발-망월산-인생문- 삼일운동기념탑- 마안산 정상-북장대-100세계단- 북문-복천고분군- 인생문-학산여중고뒤편-충렬사 원점 회귀하는 트레킹코스나 박차정의사 기냠관과 동래동해선역으로 도는 코스입니다.
수시로 다니는 코스이지만 부산의 마지막 단풍이라고 생각하며 적절한 타이밍을 맞춰서 어제 오후 다녀왔습니다.
길가 가로수 은행잎이 노란것처럼 충렬사 은행나무도 한창 예쁩니다.
끝물이긴 해도 이렇게 좋은 단풍을 도심에서 보기가 그리 쉬운일은 아니지요..
고성과 도시 단풍 추천 트레킹 코스입니다.
이번 길걷기는 올가을 마지막 모습이라고 생각하며 포인트마다 폰카로 담았습니다.
오후늦게 출발하긴 했지만 그래도 요새 해가 너무 짧아서 금방 어두어집니다.
출발할 때 쓰고 간 선글라스를 올 때는 어두어서 벗어야 했습니다.
아래 충렬사입구에서 담은 사진을 시작으로 돌아 올때까지 입니다.
단풍이 아주 멋집니다.
충렬사 탐방하실 생각이있다면 이번주말 까지는 기막힌 단풍을 보게 될것입니다.
#동래읍성 한바퀴 돌아서 충렬사로 원점회귀하는 코스 지도입니다. 충령사 출발-화목아파드 앞길-학산여중고후문-인생문-삼일기념탑-마안산 북장대-서문-장영실공원-동래읍성박물관-복천고분군한바퀴-교육청-박차정의사생가-동래고등학교정문-낙민역-덩해선 동래역-충렬사. 트랭글기준 7Km 입니다.
인생문을 내려가며 담은 사진입니다.
마안산 단풍은 끝나는 모습입니다.
인생문을 지나서 편백림을 통과하고 삼일 기념탑으로 오릅니다.
삼일기념탑 앞에서 사진을 찍을 때 태양이 낮게 깔립니다.
북장대의 낙조가 예쁩니다.
북장대에서 태양이 먼산으로 사라지려고 할 때입니다.
북장대에 걸린 노을입니다.
멀리 마린시티 건물들도 보입니다.
광안대교는 폰카 성능상 안보이는 군요..
대포산에서 좋은 카메라로 찍으면 충분히 보이는 전경입니다.
대포산은 마안산입니다.
이 지역 사람들은 마안산 보다는 주로 대포산이라고 부릅니다.
마안산을 내려갑니다.
백세 계단입니다.
이 백세 계단을 하다 많이 다녀서 몇백년 살지 모릅니다.
북문이 아름답습니다.
바람없어 고요한 늦은 오후의 북문 전경이 아름답습니다.
북문 지킴이하고 인증샷 하나 찍었습니다.
어이 언제 퇴근하는가?
항상 보는 성문지기 나졸이 오늘은 좀 안쓰러워 보입니다.
어이 나졸 친구 !
해가 빠지는데 빨리 마치고 저 아래 주막에서 막걸리 한사발 해야 하지 않겠는가?
허허
오늘 당직이라서 밤샘 근무라네..ㅎㅎ
세월의 어느 지점으로 돌아가서 이 나졸에게 한마디 해 봅니다.
그리고 친근감있게 직찍으로 ..
이 친구는 언제나 웃고있어 지나갈때는 한마디 하곤하지요.
어이 나졸 나 오늘은 그만 내려가네.
복천동 고분군입니다.
3~4기경에 조성된 실로 어마어마하게 오래된 이당의 무덤입니다.
이곳 무덤의 주인은 모르긴 해도 거칠산국 사람들이거나 가야인들일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들의 먼 선조라고도 할 수있을것입니다.
이 고분군에서 발굴한 부장품들을 이 돔 안에 전시하고있습니다.
전시라기 보다는 무덤을 열고 그 위에 돔을 쒸운것이라고 봐야지요..
다시 인생문으로 돌아 옵니다.
이미 땅거미가 지고 인생문엔 조명이 들어 왔네요..
학산 여 중고등학교를 뒤에서 보는 전경입니다.
오늘이 2018년 수능일이라서 시험보는 학생들이 아직 열중하는 고사장에 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학부모들이 담장 밖에서 고사장을 향해서 마음을 다 하는 모습이 더러 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몇년전에 그랬던 기억이 떠 올라서 남 일같진 않았네요..
어두운 충렬사 뒤편 계단길을 내려와 충렬사 뒷문으로 들어와서 안락로타리로 원점회귀한 트레킹 후기를 마칩니다.
끝까지 읽어 주신 분께 감사 드립니다.
언제나 행복한 날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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